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🏡 전세보증보험 실제 가입 후기 — 사고 나면 진짜 보장되나?

요즘 전세사기 뉴스가 끊이질 않죠.
혹시 내 전세보증금은 안전할까?
이런 걱정 한 번쯤은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.

저도 2년 전, 서울 외곽의 전세 원룸 계약을 앞두고 **‘전세보증보험’**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.
그땐 솔직히 ‘이게 꼭 필요한가?’ 싶었지만, 지금은 정말 가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.
오늘은 제가 실제로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고, 사고 처리까지 경험한 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.


🏡 전세보증보험 실제 가입 후기 — 사고 나면 진짜 보장되나?

💡 전세보증보험이란?

전세보증보험은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보호해주는 제도예요.
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,
**보증기관(HUG, SGI서울보증, HF 등)**이 대신 지급해주는 구조입니다.

쉽게 말해,

“집주인이 돈을 못 줘도 보증기관이 대신 돌려준다”
보험성 안전장치죠.

요즘처럼 깡통전세나 경매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는 사실상 필수보험입니다.


🧾 가입 조건과 절차

저는 **HUG(주택도시보증공사)**를 통해 가입했습니다.
은행 전세대출과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절차가 비교적 간단했어요.

가입 조건 요약

  • 전세계약서상 임대차기간 1년 이상
  • 확정일자 필수
  • 전입신고 완료
  • 보증금이 HUG 보증 한도 내 (수도권 7억 이하, 비수도권 5억 이하)

가입 절차
1️⃣ 전세계약 체결 후 확정일자 받기
2️⃣ 전입신고 완료
3️⃣ 은행 또는 HUG 앱/홈페이지 통해 보증보험 신청
4️⃣ 서류 제출 (계약서, 등기부등본, 신분증 등)
5️⃣ 보증료 납부 후 보증서 발급

보증료는 보통 보증금의 0.1~0.2% 수준이어서
1억 전세라면 약 10만 원~20만 원 정도 부담됩니다.


🧨 사고 발생! 집주인이 보증금 안 돌려줬을 때

저는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는데도
집주인이 “전세금 줄 돈이 없다”며 미루기 시작했어요.
당시 집이 이미 경매 절차 중이었고, 연락도 점점 끊겼습니다.

처음엔 막막했지만, HUG 고객센터에 문의하니

보증사고 접수 후 보증금 반환 청구 가능하다”
고 안내를 받았습니다.


⚙️ 보증사고 처리 과정

1️⃣ 보증사고 접수
→ HUG 홈페이지 또는 지사 방문
→ 계약서, 확정일자, 전입증명 등 서류 제출

2️⃣ 심사 및 현장 확인
→ 실제 거주 여부, 임대인 상황 등 확인 (약 2~3주 소요)

3️⃣ 보증금 지급
→ 심사 완료 후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 전액 지급
→ 이후 HUG가 집주인에게 구상권 행사

저는 접수 후 약 한 달 반 정도 걸렸고,
보증금 전액이 제 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.
처리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고, 직원 응대도 친절했어요.


💬 실제 체감 후기

솔직히 말해, 처음엔 “진짜 보장될까?” 반신반의했어요.
하지만 막상 사고가 터지니 보험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싶더군요.

  • 보증금 전액 회수 가능
  • 경매 중이던 집이라도 보장 적용
  • 처리과정 투명하고 안내 친절

단점이라면,
서류 절차가 조금 복잡하고
심사 대기 기간 동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는 점 정도예요.


⚠️ 가입 전 꼭 확인할 점

  • 집 등기부등본에서 근저당, 압류 등 권리관계 확인
  • 전입신고 + 확정일자 반드시 완료해야 보장 가능
  • 계약 후 지체 없이 가입해야 함 (통상 계약 후 1개월 이내 권장)
  • 집주인 동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은행에서 확인

특히 집주인이 세금 체납 중이거나, 선순위 근저당이 많은 경우
보증 가입이 거절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

🌿 마무리 후기

전세보증보험은
‘혹시 몰라서’ 가입하는 게 아니라
‘반드시’ 가입해야 하는 제도라고 느꼈습니다.

요즘 전세 시장이 불안정한 만큼,
보증보험은 세입자의 유일한 안전장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
👉 결론적으로,

“사고 나면 진짜 보장된다.”
물론 절차는 있지만,
실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유일한 제도였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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